자유통일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결성된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보수단체가 16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이들 단체는 이날 헌재와 인접한 서울 종로구 운현궁 앞에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대회’에서 “탄핵을 반대한다”, “대통령님 힘내세요”, “계엄 선포는 정당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
하예영 엄마부대 광주대표는 연단에 올라 “아직 탄핵소추안만 의결된 것”이라며 “이재명을 보호하겠다는 탄핵 고속열차가 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3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1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주최측 추산 25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100명)과 서초구 중앙지법 앞(주최측 추산 3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300명)에서도 동시간에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에서 연설언하고 있다. [연합] |
한편 전광훈 대국본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자유통일당사에서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계엄의 목적은 선거 조작과 부정 선거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헌법과 야당, 검찰까지도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황에서 국민저항권과 시민혁명을 통해서만 현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며 “시민혁명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군 통수권을 되찾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