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 제설작업 현장 모습.[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설과 결빙 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이를 위해 관리 구간인 1726㎞ 길이의 도로 중 시내지역 5개 노선, 시외지역 10개 노선을 상습 강설결빙 예상 구간으로 지정한다.
특히 보불로~석굴로, 산업로, 경감로 등의 시내 노선과 군도 11호선(서면~산내), 군도 15호선(양남 수렴~산대), 지방도 921호선(산내 대현) 등의 시외노선은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또 강설 시에는 기상예보, 적설량 등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공무원과 도로 보수원,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의 제설 인력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덤프트럭 37대(읍면동 포함), 굴삭기 2대, 살포기 및 제설삽날 각 34대(읍면동 포함), 모래선별기 및 교반기 각 1대 등 모두 109대의 설비도 확보했다.
여기에 염화칼슘 150톤, 소금 255톤, 제설도구 1672개 등 자재도구도 충분히 확보하고 외동(소금 70톤)과 서면(소금 50톤) 지역에는 거점별 제설 자재창고 2곳도 운영한다.
사고 다발 구간인 경감로 일원에는 도로 노면의 온도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결빙주의 알림을 표시해 운전자의 서행운전을 유도하는 도로 노면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산내 우라와 양남 신대 등 결빙 취약지구 90곳에는 상시 CCTV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에 제설 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초동 제설작업을 최우선으로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