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듀라클’ 화장품 적용 확대되나

국내외 비건 인증 이어 피부 개선효과 입증도


듀라클 임상효과 인증패


한솔제지의 식물성 미세소재 ‘듀라클’이 화장품 분야 적용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화장품 소재로서 국내외 비건 인증에 이어 피부 개선효과도 임상기관에서 인정받았다.

듀라클은 천연펄프를 초미세 가공한 물질로, 식물 세포벽이 주성분이다. 식품·화장품은 물론 케미컬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솔은 이 소재를 두고 수 년 전부터 화장품 회사들과 협업을 추진해 왔다.

18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듀라클로 GSC안티에이징랩에서 피부 개선효과를 인정받았다. GSC는 화장품, 화장품 신소재, 미용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시험기관이다.

듀라클은 이번 시험에서 피부보습, 눈가주름, 피부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라클 사용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피부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보습이 개선됐다. 눈가주름 깊이와 피부 거칠기도 개선됐다.

또 모든 시험 대상자들에게서 가려움이나 뻣뻣함, 따끔거림 등 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아 피부에 대한 안전성도 높게 나왔다고 한솔 측은 설명했다.

한솔은 듀라클에 대해 지난해 프랑스의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달 국내 ‘위비건(weVegan)’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솔 측은“듀라클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는 물 분자와 쉽게 결합된다. 때문에 피부에 적용할 경우 수분보유를 도와주면서 보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개선됨에 따라 피부결이나 주름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