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
권오갑(왼쪽) HD현대 회장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기부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는 19일 권오갑 회장이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전기금 2억원은 향후 교육 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억5000만원은 최신 교육 장비 도입 및 노후시설 개선 등에 활용된다. 5000만원은 매년 4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후학 양성을 위한 권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 본부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권 회장 모습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 헌액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에는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각자의 급여에서 1%를 기부하는 HD현대1%나눔재단을 출범했다. 최근에는 사재를 출연해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지원하는 HD현대희망재단을 설립했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 되돌려주는 것은 인생 선배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이번 기부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