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가 5년간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4월 출시한 이 펀드는 기업의 현재가치가 내재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 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사업구조의 안정성, 업종 내 강력한 시장지배력, 건실한 재무구조 등을 보유했음에도 시장에서 소외 및 무관심 등으로 회사의 가치 대비 저평가 된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각종 테마, 모멘텀 등이 화려한 관심을 받는 현재의 주식시장의 속성 등으로 소외된 종목들의 주가 및 가치의 상승에 일정 수준의 시간이 소요 될 가능성이 있으나, 건전하고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반드시 내재가치가 주가로 수렴할 것이라는 전략으로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매년 특정 수준의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기 보다는 실제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장기 투자에 따른 ‘장기 복리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또, 충실한 리서치를 통한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종목 선택 및 충분한 기간의 장기 투자를 통해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률과 해당 수익률의 복리효과를 통한 양호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8.46%로 비교지수 -2.79% 대비해 11.25%포인트 초과이익을 거뒀다. 2년 수익률 또한 18.27%로 비교지수 1.07% 대비 17.21%포인트 초과 달성했으며 5년 수익률은 43.12%로 비교지수 17.58%와 비교해 25.53%포인트 초과했다. 2006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192.27%에 이른다. (종류C, 제로인 2024년12월2일 기준, 비교지수 KOSPI200)
월말 기준으로 코스피 대형주에 59.79%를 편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식 대부분이 코스피 종목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편입 업종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유통업, 음식료품 순이다.(지난달 30일 기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이승혁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매니저는 상식에 기반한 간결한 투자포인트를 바탕으로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통해 복리효과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증익 가시성이 높은 업종 비중 확대와 낙폭 과대 밸류업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수주 산업 특성상 이익이 확정돼 경기 침체에서 자유로운 조선 업종과,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 우려로 반도체 투자 공백 우려가 가격에 기 반영된 반도체 업종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중소형 주에서는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K-푸드·K-뷰티 기업군을 선호,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다. 정윤희 기자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 5년간 40% 수익
내재가치대비 저평가기업 집중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