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크리스마스 이브날 ‘일일산타’로 대변신

영도구 내 아동양육시설·한부모가족시설 찾아 소통하며 민생돌봄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18회 2024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대표산타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일일산타’로 변신해 아동양육시설과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하며 연말연시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영도구에 있는 ‘파랑새아이들집’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직접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생활환경 시설 등을 둘러본 뒤 부산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돌봄과 자립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파랑새아이들집은 전쟁고아 50명을 돌보기 위해 지난 1958년 설립된 뒤 현재까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을 돕고 있다.

이어 박 시장은 영도구 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청학모자원’을 찾아 한부모가족들과 소통하며 육아 등 각종 애로사항과 시의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할 예정이다.

청학모자원은 1955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한부모가족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모자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연말연시는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민생돌봄을 통해 시민들이 더 큰 행복과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단순한 일회성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나눔복지, 시민안전, 시민건강, 시민생활 등 4개 분야 60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연말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취약계층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나눔캠페인 등 민간 모금을 지원하며 따뜻한 나눔 분위기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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