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에서 오랜만에 복수의 코스닥 상장사가 배출됐다.
25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지역 대표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가 상장 예비심사 및 일반 공모청약 절차를 모두 마치고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파인메딕스는 현직 소화기 내과 의사가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국내 최초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9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까지 성공한 파인메딕스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TP가 운영하는 상장(IPO) 활성화 지원을 받았다.
내부 회계관리제도 구축, 기술성 평가 신청 등의 과정을 착실히 거쳐 비로소 상장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2021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대구은행-아이엠증권-대구TP’와 지역투자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기업지원 거점기관인 대구TP와 함께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지원 사업’, ‘스타기업육성 투자유치형 특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투자유치 확대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대구시 스타기업지원, 상장(IPO)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까지 대구시와 대구TP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국산화의 역사를 써온 기업으로 기술적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지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내시경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의료장비 회사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지역 상장사 배출은 일자리와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며 ”상시·맞춤형 투자유치 및 상장(IPO)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투자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스타기업 와이제이링크㈜가 10월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12월 상장하는 ㈜파인메딕스를 포함, 대구의 상장사는 총 58개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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