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이용 가구 78% 이상 선택
SKT 사옥 [SKT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SK텔레콤은 자사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에게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baro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제공된다.
SKT는 가족로밍이 지난해 6월 29일 서비스를 개시한 후 11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T에 따르면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 현재 총 87만 가구가 이용 중이다.
특히 가족로밍은 여성과 10대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족로밍’의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4배), 10대 비율은 13%(개인 이용자 대비 6.8배)로 나타났다.
SKT는 가족로밍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12월부터 진행 중이다. 최근 60개월 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baro 3GB·6GB’ 가격에 ‘baro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로 2만원 이상 결제한 baro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 SKT는 baro 요금제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클럽 T 로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T 로밍 이용 고객에게 ‘baro 1GB 무료 충전권’을 지급하고, 출국 전후로 여행자 보험과 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제 SKT 고객들에게 가족로밍은 가족 여행의 필수품이 됐다”며 “앞으로도 SKT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