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년차 본부장도 부사장 발탁…조직은 더 간소하게 개편

신한카드 조직 통폐합, 4그룹 20본부 체계
‘고객경험혁신팀’ 신설 및 소비자보호본부 조직 확대
내부통제 관리 강화, 리스크 사전 관리 체계 개편
본부장에 70년대생 발령해 세대교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신한카드는 정기 조직 개편과 함께 이에 따른 인사를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체계로 조직을 간소화했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페이먼트(Payment)그룹에 플랫폼 관련 조직을 전진 배치했다.

2025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인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고객경험혁신팀’을 신설하고, 고객 접점에서 얻은 VOC(고객의 소리)의 경영 자원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했다.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력과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제휴 사업을 담당인 파트너십본부와 법인 사업을 담당인 CP사업본부를 ‘파트너십본부’로 통합했다. 경제 불확실성 및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신용관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를 통합했다.

자본 효율적 성장과 자원 최적화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에서 금융, 오토, 데이터비즈(Data biz) 등의 사업영역을 동일 사업 그룹으로 편제했다. 데이터 사업본부와 피비즈(Fee Biz)본부를 통합해 ‘CL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한카드는 내부통제 강화 관점에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업무 체계 및 R&R를 정비하고, 부서별 적정 통제 범위를 부여해 책임과 권한을 명시했다.

또 시장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CRM 마케팅 조직을 신설 및 전진 배치하고, 가맹점 관리 전담 조직과 글로벌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도 별도로 신설해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에 발맞춰 민첩하고 탄력적인 조직 쇄신을 위하여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금번 정기인사를 통해 본부장 1~2년차를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하고, 본부장 인사에서도 각 사업 분야별로 70년대생을 발령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고객 편의성과 내부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 미래 지속 성장성 강화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정기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기업·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조직 혁신 기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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