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안참사 희생자 6명에게 최대 7500만원 지급한다 [세상&]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중 서울시민으로 확인된 6명의 유가족에게 최대 7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무안공항 희생자 중 서울시민 6명의 유가족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에 따른 4000만원의 보상금과 35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서울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망시 2000만원을 지급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할 경우 2000만원이 추가된다.

구조된 승무원 2명도 서울이 주소지로 확인되면서 재난지원금 규정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이들은 향후 트라우마 등 장애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29일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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