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연말연시 재난 안전 관리 총력…긴급 대책 회의

[사진=하동군]


[헤럴드경제(하동)=임순택 기자] 하동군이 지난 29일과 30일 연말연시 재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29일 회의는 하승철 하동군수 주재로, 30일 회의는 최치용 기획행정국장 주재로 열렸다.

이틀간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백종철 부군수, 최치용 기획행정국장, 관련 부서장들은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군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하 군수는 겨울철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면서 특히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발생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앞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에 하동군은 인파가 몰리는 주요 행사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 또 ▷취약 계층 복지 지원 강화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도 병행하며 군민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전진 기지 3개소, 결빙 취약 구간 14개소에 제설제를 우선 마련하고 ▷다중 이용 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특별 점검도 진행한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가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관내 공공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 관리, 민생 현안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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