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00조 ‘K-리바운딩’ 본격 가동”

3년간 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
강석훈 회장 신년사 통해 강조



강석훈(사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겠다”고 3일 밝혔다.

강 회장은 신년사에서 “향후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총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게 될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경제가 보여준 기적을 이어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첨단전략산업 지원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전 직원이 성장하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 ▷위기 대응 능력 강화 및 적기 대응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어떠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수행을 위해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및 선제적 부실 발생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 각 부문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임직원을 향해 새로운 환경변화 대응과 미래 신기술·산업 이해를 위해 인공지능(AI) 전문성 향상 등 직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행내 생성형 AI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자고도 했다.

그는 “전 임직원은 경제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산은의 정책금융 효과를 고객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산은은 올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KDB산업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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