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등 증거 분석 중
분석 후 경찰서 소환 조사 예정
분석 후 경찰서 소환 조사 예정
그룹 위너의 송민호[YG엔터테인먼트]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그룹 ‘위너’의 송민호(사진)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폐쇄회로(CC)TV 등 증거물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영장 집행을 통해 송씨의 근무지와 거주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고, 확보한 CCTV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과 복무이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송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50분께 송씨가 근무한 마포구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시설에 설치된 CCTV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그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송씨와 시설 책임자 간 ‘병무 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 등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2023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 12월 23일 근무를 마쳤다. 하지만 소집해제를 앞두고 그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가 쏟아지면서 부실 근무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