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밝기 3배·AI기능 총망라” ‘LG 올레드 에보’ 공개 [CES 2025]

신기술로 일반대비 밝기 3배 향상
알파11 칩셋, 최적 화질·음질 구현
AI, 16억 화질·4000만 사운드 제안

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한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가 집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일반형 대비 3배 더 밝은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최대 밝기가 3배여서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더욱 극대화한다.

시중 올레드 TV 중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의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을 획득했다. TV가 켜진 후 빠른 시간 내 화질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성능을 공인 받았다. LG전자가 개발한 업계 유일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11’를 탑재,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한다. 알파11은 TV가 설치된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11.1.2채널 가상 공간음향으로 바꾼다. 콘텐츠 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구분해 더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신형 LG 올레드 에보에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팩트 블랙’, ‘퍼팩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밝기와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검정색과 일반 색상 표현의 일관성을 각각 보증한다. 또 다른 인증기관 인터텍은 올해 LG 올레드 TV 전 제품에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부여했다.

매직 리모컨(AI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AI 기능 접근성도 대폭 향상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날씨, 시간 등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AI 기반 초개인화 사용경험을 즐길 수 있다.

시청 도중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질··사운드 모드 설정’이나 ‘시청 이력에 기반한 콘텐츠 검색’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화질·사운드 모드를 바꿀 때 “따뜻한 화면”, “사람 음성을 더 또렷하게 해 줘” 등으로 말하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가운데 고객의 요청사항에 최적화한 예시 모드를 제안해준다.

올해 탑재되는 웹(web)OS 25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적용,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이 발전했다. 예를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에도 정확하게 답변한다. LG전자는 최신 웹OS 기능을 보다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게임·영화 마니아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기능도 갖췄다.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는 영화 제작자의 원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도록 시청 환경의 조명 세기 등을 분석해 밝기와 화질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LG전자는 올해 무선 TV 라인업을 올레드(M5)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LCD TV ‘LG QNED 에보’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TV 화면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이 없어지는 공간의 자유로움을 보다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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