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접이식 유아용 부스터 의자 조사
![]() |
[한국소비자원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유아용 부스터 의자 제품 일부의 안전 관련 주의사항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부스터 의자는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유아가 식사를 주된 목적으로 사용한다. 성인 의자 위에 장착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접이식 유아용 부스터 의자 12개 제품의 내하중성,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을 시험하고 제품 특징과 표시 실태를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시험 결과, 유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의자와 안전벨트의 튼튼한 정도인 내하중성과 유해물질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다만 제품별 편리성은 차이가 있었다.
7개 제품은 유아의 추락 및 전도 관련 주의사항이 없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접이식 의자는 접어서 보관했다가 펼쳐서 사용하는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이라며 “사용 중 유아의 추락 등에 대비한 안전성 확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제품 무게는 ‘피에고 부스터 아기의자(피에고)’가 750g으로 가장 가벼웠다. ‘FEED ME 3in1(유니러브)’가 3.25㎏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은 ‘몽나 부스터 휴대용 의자(몽나)’가 2만3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제품 선택 시 유아의 신체적 특징과 사용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요소와 주 사용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