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美서 바이럴벡터 CDMO 수주

마티카바이오, 차일즈큐어에 AAV9벡터 생산·공급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가 현지 바이오기업 차일즈큐어(Child‘s Cure)와 바이럴벡터 포괄적 개발·생산(CDMO) 계약을 했다.

이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는 희귀 소아질환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9) 벡터를 생산해 차일즈큐어에 공급한다. 차일즈큐어는 이를 활용해 GNAO1(뇌병증), CDKL5 연관 질환 등과 같은 희귀 소아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GNAO1는 질병관리청에 등록코드조차 없는 희귀병이다. 염색체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고 발달지연과 경기, 비정상적 운동 양상을 유발한다. CDKL5는 인간이 가진 약 2만개의 유전자 중 하나다. 이 유전자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경련발작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의 신경발달질환을 앓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4만~6만명당 1명 꼴로 발행하며, CDKL5 유전자의 이름을 따 CDKL5 연관질환으로 명명됐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희귀 소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당사가 보유한 CGT CDMO 기술력을 활용하게 됐다”며 “레트로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아데노연관바이러스 관련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빠른 시간에 고품질의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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