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특수부위 담았다, 롯데百 ‘미트 샘플러’

트러플·캐비아 곁들이는 기프트도…자연방목 한우, 친환경 패키지 도입


롯데백화점 직원이 ‘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를 들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차별화된 미식경험을 중점에 둔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등급’ 기반으로 구매하던 한우의 선택 기준은 ‘취향’으로 바뀌는 추세다. 특히 구이용 부위로 인기인 한우 특수 부위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소 한 마리 부위를 모두 담은 ‘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와 한우와 궁합이 좋은 식재료를 함께 구성한 ‘스페셜 미식 기프트’ 등 한우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미트 샘플러는 인기 부위인 등심과 채끝을 비롯해 안창살, 치마살, 제비추리, 토시살 4가지 특수 부위를 70g씩 구성했다.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한우와 구성한 스페셜 미식 기프트도 선보인다. 이탈리아산 트러플 3종(솔트·오일·머스터드)과 함께 1+등급 한우를 함께 구성한 ‘한우X트러플 오마카세(37만원)’가 있다. 트러플 머스터드 소스는 한우에 곁들여 먹을 때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내산 ‘오세트라 캐비아’를 1+등급 한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한우X캐비아 혼합(47만원)’상품도 있다. 육류와 해산물을 동시에 즐기는 ‘서프 앤 터프(Surf&Turf)’ 요리 스타일을 그대로 구현했다.

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와 커스터마이징 혼합 5구 기프트 이미지 [롯데백화점 제공]


해남에서 자연방목 방식으로 키운 ‘동물복지 방목한우 로얄/특선’도 처음 선보인다. 저탄소·유기농 인증까지 받은 국내 0.006%에 해당하는 한우 농가와 협업해 선보인다.

아울러 한우 부위와 중량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선물세트인 ‘커스터마이징 혼합 5구’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지류 조립형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숙성육 선호 추세를 반영해 한우 전문 미슐랭 레스토랑 ‘숙수도가’와 손잡고 1++ 등급 한우의 등심 등 부위별 풍미와 육질을 극대화한 ‘숙성 등심 정찬 기프트’를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

한욱진 롯데백화점 축·수산(Meat&Seafood)팀장은 “입맛에 따라 특수 부위를 선호하거나, 고급 식재료를 곁들이는 등 한우를 즐기는 식문화가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농가를 발굴하고,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축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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