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트럼프 시대, 변화를 기회로 만들자”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트럼프 시대, 변화를 기회로 만들자”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세계는 ‘트럼피즘’과 ‘미국 우선주의’ 앞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지난 50일간 우리나라는 정치적 갈등 속에서 멈춰 있었다”며 “이제 다시 경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우리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선, 방위산업 등 새로운 기회가 우리 앞에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트럼프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비즈니스적 협상에 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에 대비해 우리의 카드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 “한국은 언제나 변화의 중심에서 기회를 찾아온 나라”라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 혁신, 그리고 국민의 의지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자산”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트럼프 시대를 우리의 비전과 역량으로 맞이하자”며 “지금은 멈춰서 논쟁할 때가 아니라,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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