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군서울지구병원 진료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출발

尹 측 “치료 미룰 수 없어 병원 방문”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량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군서울지구병원 후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 후 오후 4시 42분께 헌법재판소를 떠나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호송차는 오후 8시 41분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빠져나갔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 중이다.

윤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서울 종로구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출발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구치소에 복귀하기 전 병원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받으라고 한 치료인데 계속 연기하다가 더이상 연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 오늘 치료를 받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치료내역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은 형집행법 등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어제(20일) 서울구치소 의무관 진료를 실시했고 의무관 의견을 고려해 소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진료차 외부 의료시설에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진료 내용에 대해서는 “민감한 개인정보여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윤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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