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철쭉 등 화훼농사 청년 농부 오성재 씨
순천농협 최남휴 조합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청년 조합원 오성재 씨 부부에게 출산 축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농업협동조합이 젊은 조합원 복지 시책으로 올해부터 도입한 자녀 출산 축하금을 처음으로 지급했다.
대상자는 서면에서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30대 청년 조합원 오성재 씨로 지역농협 청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농협 서면지점에서 최남휴 조합장과 오성재 청년 조합원 및 가족, 농협 임·직원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청년 조합원 자녀 출산 축하금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된 신규 복지 정책으로 저출산 시대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
만 45세 이하 순천농협 소속 청년 조합원이 자녀를 출산한 경우 자녀 이름의 통장 개설과 동시에 50만원이 입급되며, 자녀 출산 숫자와 상관없이 다둥이 가정이어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된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출산과 동시에 자녀 명의 통장을 개설해 농협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원 복지와 농협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