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호 파산 은행 나왔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 소재 풀라스키 세이빙스 뱅크가 지난 17일 최종 파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파산한 더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린지 이후 처음으로 2025년 기준으로는 제 1호 파산 은행이다.

일리노이 주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2017년 12월 파산한 워싱턴 페더럴 뱅크 포 세이빙스 이후 최초다. 은행의 정확한 파산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은행 내부 비리와 자본 잠식에 따라 지난해 연말 이후 은행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다”라며 “이로 인해 당초 추진됐던 시카고 뮤추얼 페더럴 뱅크와의 합병도 무산됐고 이후에는 더 이상 회생가능성을 찾을 수 없어 최종 폐쇄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 소재 풀라스키 세이빙스 뱅크가 지난 17일을 기해 폐쇄됐다”라며 “풀라스키 은행 고객의 예금 보호를 위해 은행의 자산과 예금 그리고 대출을 일리노이 주 밀레니엄 뱅크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풀라스키 세이빙스 뱅크의 지점은 밀레니엄 뱅크의 이름 아래 18일부터 다시 운영되고 있다. 기존 풀라스키 세이빙스 뱅크의 고객은 자동적으로 밀레니엄 뱅크의 고객이 되며. ATM카드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서비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대출 고객 역시 계좌가 자동 이전돼 특별한 조치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풀라스키 세이빙스의 자산과 예금은 각각 4950만달러와 4270만달러며 은행 파산에 따른 FDIC의 피해 금액은 2850만달러로 추산된다.자산 대부분과 예금 그리고 대출은 밀레니엄 뱅크가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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