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사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1월 초, 한우 판매점과 음식점 10개소를 대상으로 한우 유전자 검사, 원산지 표시, 조리시설 오염도(ATP 측정) 등을 점검했다. 특히 한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했다. 수거한 검사 샘플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제출하여,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했다. 또한 조리시설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칼·도마 등 조리도구에 대한 간이 오염도 검사(ATP)를 병행했으며,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이외에도 성수품 제조·가공·판매업소 28개소를 대상으로 ▷무신고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등을 확인했다. 전통시장과 마트를 포함한 농수산물 취급 업소 80개소도 점검했다. 구는 오는 24일까지, 영등포역 주변 음식점 20개소 이상을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설 명절 동안 구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