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택시 기사에게 막말을 내뱉고 이를 직접 찍어 SNS에 올린 10대 여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여학생은 “부천역을 제가 몇 번이나 와봤는데 여기가 아니라고요!”라며 택시 기사에게 따지듯 말했다.
이어 옆에 있던 여학생이 “돈이 XX 많이 들었잖아. 지금 똑같은 데 와서 한 바퀴 돈 다음에 다시 여기 왔잖아요. 그래서 3000원은 더 받겠다는 건데”라며 윽박질렀다.
택시 기사가 “이게 부천역이지!”라고 하자 이들은 “아니 XX 와 양아치”, “님아 여기 아니라고요”, “노망나셨어요?”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이에 화가 난 기사가 “노망? 이 가스나 봐라? 노망이래?”라고 하자 아이들은 “노망이 뭐야?”, “몰라”, “노망났냐고. 대가리 어떻게 됐냐고”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영상을 SNS에 올린 아이들의 나이는 만 13세로 기사의 손녀뻘 정도의 나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 이름 다 공개해야 한다. 사춘기라고 다 허용되는 건 아니지’, ‘부모의 인성이 어떤지 대충 알겠다’, ‘모자이크 처리 말고 신상 공개하라’, ‘카메라로 찍는 거부터가 이미 관종짓 하려고 작정한 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