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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언급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역 부처의 말’ 판매량이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따라잡을 기세다. 장원영의 추천서가 서점가에 베스트셀러 돌풍까지 불러왔다.
교보문고가 31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하며 2위까지 치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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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초역 부처의 말’. [스타쉽엔터테인먼트·포레스트북스] |
이로 인해 순위가 밀려난 책은 한강 작가의 소설이다. ‘초역 부처의 말’ 돌풍 속에서도 ‘소년이 온다’는 13주 연속 1위를 수성했지만, 지난 12주간 2~3위 자리를 지켰던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지난해 5월 출간된 ‘초역 부처의 말’은 장원영이 지난 15일 한 방송에 나와 추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금주에도 전주 대비해 판매량이 5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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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살롱드립’ 캡쳐] |
장원영이 언급한 또 다른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도 전주보다 두 계단 올라 20위를 차지하는 등 정초부터 서점가에 ‘장원영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다른 국내 대표 서점 중 하나인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초역 부처의 말’이 ‘소년이 온다’를 꺾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