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얼마나 좋길래” ‘AI 수혜주’ 팔란티어 주가 23% 급등

팔란티어 로고 [AF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기대 이상의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36% 증가한 8억2750만 달러였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7억759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4센트를 기록했다. 역시 시장 평균 예상치 11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예상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이 약 37억5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된 영업이익은 약 15억6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매출 35억4000만 달러, 영업이익 13억7000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수준이다.

최근 AI 플랫폼으로 인기를 끄는 팔란티어는 지난해 주가가 340% 급등했다.

실적 전망이 발표된 후 팔란티어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 연장 거래에서 23% 이상 급등했다.

작년 4분기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이 45% 증가했으며, 미국 민간 부문 매출은 64% 급증했다.

한편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는 고객사들에 중국 딥시크를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딥시크를 강력히 피하라고 권장하며 미국 정부와 거래하는 어느 누구도 이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팔란티어는 민간 고객들에게도 딥시크 AI 모델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고객들이 여전히 딥시크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회사는 그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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