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키움센터,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의료 혁신 이끌 미래 주역 선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맨 오른쪽)와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맨 왼쪽)이 ‘제5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 최우수상 수상팀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가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작년 12월 2일 공모 접수를 시작, 지난 27일까지 총 78건의 수준 높은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5기 미래위원’으로 선발돼 활동하게 된다.

대상은 ‘Anti-VEGF’팀이 차지했다. Anti-VEGF팀은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방출하는 아메드 밸브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원심력 모터를 이용한 미세침습 수술기구 건조기 개발’ 아이디어를 선보인 구로파워팀이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 5기 미래위원은 오는 1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공모전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약 6개월간 의료 현장 및 의료산업 아이템으로 창업이 가능할 수준까지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이를 위해 컨설팅, 멘토링 및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분야별 네트워킹 및 매월 연구비 지급 등 활동 기간 내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종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은 오는 10월 기관 보직자 및 관련 심사위원 앞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추가 보상 및 산학협력단을 통한 창업 연계 혜택이 주어지고 해당 팀의 프로젝트가 차년도 기관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인 이경상 주교는 “금번 다섯 번째 공모전도 성황리에 진행돼 그 결과가 아주 훌륭하고 앞날이 밝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설립 5주년을 맞이한 겨자씨키움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혁신 센터다.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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