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델 겸 배우 배정남. [헤럴드POP]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모델 겸 배우 배정남(41)이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배정남은 9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얘기가 나오자 “보이스피싱 말고 몇 달 전에 인터넷 안전 거래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배정남은 “중고 카메라가 싸게 나왔더라고. 155만원인데 150만원까지 해준다고 했다. 상대방이 먼저 안전 거래하자고 해서 안전하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은 이후 안전 거래 링크를 보냈다.
배정남은 해당 링크를 눌러 150만원을 입금했다. 그런데 입금이 안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배정남은 “수수료 때문에 150만1000원을 다시 보내달라는 거다. 그래서 제가 바로 150만 1000원을 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처음에 150만1000원을 보냈어야 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내가 150만2000원을 또 보냈다. 5분 만에 450만원을 보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고 나서 배정남은 깨달았다. 상대가 500만원 보내면 나머지를 주겠다고 한 거다.
그는 “순간 친한 형한테 물어봤는데 형이 ‘정남아 니 당했다’ 이러는 거다”라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정남은 “그래서 선생님, 제가 신고 안 할 테니까 반만 주시면 안 되냐고 했더니 바로 대화방을 나가버리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