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1100, 전자식 서스펜션 및 6축 IMU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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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리터급 모던 크루저 레블1100 [혼다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혼다코리아가 리터급 모던 크루저 ‘레블1100’과 올라운드 스포츠 투어러 ‘NT1100’의 2025년형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혼다 레블 시리즈는 ‘너 자신을 표현하라’라는 콘셉트 아래 지난 2020년 국내에 레블500 모델을 처음 선보인 후 엔트리급 크루저 시장을 리딩하며 특히 2030 젊은 고객층에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에는 리터급 크루저 레블1100을 출시했다.
혼다 NT1100은 과거 유럽에서 호평받았던 NT 시리즈를 계승한 모델로, ‘평일의 빠른 이동, 주말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지난 2022년 국내 첫 출시되어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투어링까지 아우르는 주행 성능과 더불어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스포츠 투어러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형 레블1100은 강화된 환경규제 유로 5+를 만족하며, 라이더의 편의 향상을 위한 라이딩 포지션이 개선됐다. 핸들바가 기존 모델 대비 뒤쪽 그리고 위로 조정됐으며, 풋페그의 위치가 소폭 앞으로 이동했다. 시트 두께는 10㎜ 증가해 전체 시트고는 총 710㎜로 편안하고 안락한 라이딩 포지션을 완성했다. 또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가 탑재돼 기존의 원형 LCD 미터 대비 시인성이 대폭 향상됐다.
레블1100의 파워 유닛은 1084㏄ 270도 크랭크 수랭식 직렬 2기통 엔진을 채용하는 한편, 파워 유닛의 소형화 및 경량화를 위해 유니캠 방식을 적용했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투어링, 동승자와 함께하는 텐덤 라이딩까지 다양한 주행 상황을 고려한 4가지 라이딩 모드(레인, 스탠더드, 스포츠, 유저)도 제공한다. 라이더 편의장비로는 레블1100T DCT 모델에 대형 프론트 카울 및 리어 펜더 좌우 패니어 케이스를 적용하여 고배기량 크루저다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장거리 투어에 적합한 우수한 방풍 성능과 충분한 수납공간, 넉넉한 용량의 연료탱크,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제공한다.
2025년형 레블1100은 ‘레블1100 MT’, ‘레블1100T DCT’ 2개 트림에 ‘레블1100 SE DCT’ 1개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레블1100 SE DCT는 프론트 비키니 카울, 숏 휀더, 탱크 패드, SPL 시트, 바 엔드 미러, 포크 부츠, 라디에이터 사이드 커버 등을 적용해 스페셜 에디션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판매 컬러는 ‘레블1100 MT’의 경우 맷 블랙 1가지, ‘레블1100T DCT’는 그레이 1가지, ‘레블1100 SE DCT’는 블랙과 오렌지 2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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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25년형 NT1100 [혼다코리아 제공] |
2025년형 NT1100 DCT 모델은 6축 관성측정장치(IMU)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3단계 HSTC(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은 물론, 코너링 ABS·윌리 컨트롤·리어 리프트 컨트롤이 가능하다.
혼다의 독자적 기술인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도 개선돼 저속 주행감을 개선했으며, 특히 코너링 중 더 직관적인 기어 변속을 위해 IMU에 연결되어 작동한다. 파워 유닛은 1084㏄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2025년형 모델은 흡기, 연소 및 배기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돼 기존 모델 대비 저속 및 중속 토크를 7% 향상시킴으로써 최대토크 11.4㎏.m/5,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25년형 NT1100 DCT는 1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블랙과 애쉬 2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가격은 레블1100 MT 138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레블1100 SE DCT 1530만원, 레블1100T DCT 1680만원이며, NT1100 DCT는 2120만원이다. 오는 2월 12일 공식 발매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레블1100과 NT1100은 크루저 및 투어러 급에서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혼다의 대표적인 리터급 모델이다”라며 “많은 고객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고객의 니즈를 대폭 반영하여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모델을 통해 올해도 즐겁고 자유로운 라이딩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