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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왼쪽 두 번째)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12일 개혁신당의 대표를 허은아 전 대표에서 천하람 원내대표로 변경했다.
선관위는 이날 공고를 통해 개혁신당의 대표자를 ‘허은아’에서 ‘권한대행 천하람’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은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맡는다.
앞서 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준석계 개혁신당 지도부는 허 전 대표가 당직자 임명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지난달 24~25일 당원소환투표를 실시해 허 전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결정했다. 허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지난 7일 기각됐다.
임승호 개혁신당 대변인은 “그동안 걱정 어린 시선으로 개혁신당을 지켜본 당원들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동시에 정당사에 유일한 당원소환제 방식으로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해 준 당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미흡했던 당헌당규를 보완하고 수정해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의 혼란으로 잠시 지체된 만큼 더욱 가열차게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