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측 “민주당서 비판하는 법인들, 모두 법적 절차 준수”

알뜰폰 등 법인 의혹에 “법적 문제 없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부지법 난동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알뜰폰 업체 ‘퍼스트모바일’ 등 전 목사 일가가 운영하거나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법인들에 대해 “세무적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 측은 16일 오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하는 법인들은 모두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 측은 “퍼스트모바일에서 500명(에게) 개통을 추천할 경우 10년 동안 월 100만원의 영업 활성화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불법 유사수신 의혹과 관련해 ‘마케팅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4월 자유통일당 유튜브 영상에서 “(퍼스트모바일은) 내가 70억원을 주고 만든 회사”라고 소개했다. 또 “(통신사를) 옮겨주면 전화요금을 절반으로 내게 해주겠다”며 독려한 바 있다.

퍼스트모바일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관련 법인 ‘더피엔엘’이 2023년 4월 세운 곳이다. 등기상 법인대표는 김모 씨다.

한편 전 목사는 이날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관위, 공수처를 다 해산하고 여의도 국회 300명을 다 해체한 뒤 재선거를 해야 한다”라며 “3·1절에 1000만명이 모여 나라를 새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