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 성공…‘한무쇼핑㈜’ 낙찰자로 선정

유통상업시설용지 낙찰에 따라 대형 쇼핑몰 입점 가시화


아울렛 조감도.[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 결과 한무쇼핑㈜(현대백화점 계열)와 신세계사이먼사가 참여해 개찰을 완료하고 한무쇼핑㈜를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은 개발사업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측에서 지난해 12월 20일 공개경쟁입찰 형태로 입찰 공고해 1월까지 질의응답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8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고 이날 개찰 후 낙찰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입점하게 될 와촌면 소월리 소재 유통 상업시설용지는 10만9228㎡ 면적으로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1차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앋었으며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확정됐다.

경산시는 2020년 이후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유통상업시설용지 용도변경건을 2022년 7월 민선 8기 조현일 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 설득에 집중했다.

이어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16만여명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는 등 총력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12월 산업부 심의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경산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 후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을 재추진해 2024년 4월 산업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난해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에서 한무쇼핑㈜가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28일 분양계약 체결 이후 경산시는 2028년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가칭) 개점을 위해 한무쇼핑㈜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한다.

조현일 경산시장.[경산시 제공]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타지역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쇼핑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따라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교외형 쇼핑몰로 경산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산을 방문하는 쇼핑관광객들이 쇼핑몰 방문 이후 지역에 체류하면서 연쇄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이 유치돼 연관산업의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과의 상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지역의 고른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무쇼핑㈜는 현대백화점이 최대지분을 소유한 알짜 계열사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충청점을 비롯해 ‘김현아’로 불리는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 현대점과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은 지난해 기준 전국 아웃렛 매출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무쇼핑㈜는 실시설계에 돌입해 2026년 중 착공 예정이며 약 2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2028년 국내 최대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앞으로 경산시와 한무쇼핑㈜는 경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무한 확장성의 도시 경산에서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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