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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단지 당 200만~1000만원 지원


[성남시 제공]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2025년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단지는 오는 4월부터 공동체 활성화 단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범위에서 지원받는다. 총 지원 규모는 6000만원이다.

공모 내용은 ▷공동주택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사업 ▷입주민 간 소통을 위한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절감 프로그램 등이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단지는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있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20가구 이상 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공동체 활성화 단체·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 3자 공동명의로 작성하여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20% 이상은 각 단지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시는 제출된 사업에 대해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보조금 지원 단지를 선정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분당구 판교풍경채어바니티 5단지의 ‘어바니티마을공동체 프로젝트(마을행사 및 분리배출 캠페인)’ ▷수정구 위례자이아파트의 ‘아파트 봉사단 창곡천 대청소’ ▷중원구 한양수자인성남마크뷰의 ‘입주민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운영’ 등 10개 사업을 선정해 모두 6100만원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을 지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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