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比 23.9% 증가 …당기순손실은 18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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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한화갤러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83억원, 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9%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68.1% 감소했다. 작년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01억원에서 축소됐다.
한화갤러리아는 대법원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의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은 68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작년 4분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었고, 파이브가이즈 등 F&B(식음료) 부문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해 상장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지분 16.85%를 보유하면서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기도했 다. 최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앞세워 아워홈 인수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