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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시위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에도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이번엔 경찰서에 난입하려다 체포됐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공용물건 손상 등 협의로 40대 남성 안모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경찰서로 와서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1층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씨는 지난 14일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앞서 10일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논의할 때 인권위 건물의 엘리베이터 이용 등을 통제하며 논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