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사후 잔여재산 기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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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오(오른쪽)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 부행장과 나윤철 월드비전 나눔사업부문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신한은행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시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신탁상품 제안·출시, 유산기부 컨설팅 제공, 복지실현과 공공이익 증진방안 모색 등 신탁 활용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월드비전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신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재산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생전에 부동산·금전 등 신탁재산을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에 활용하고, 사후에는 월드비전에 잔여재산을 기부해 자산 관리와 기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단체와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고객이 평생 일궈온 소중한 재산에 의미를 더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모금된 소중한 기부금을 전 세계 빈곤 근절을 위한 국내외 사업에 투명하고 전문성 있게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령사회에서 유산기부를 비롯해 상속, 증여 등 재산승계와 관련한 효율적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원스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새로운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탁 재산의 체계적 관리 와기부자 맞춤형 절차 지원을 강화해 신탁상품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