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벚꽃로 상습 정체 구간 확장 공사 착공

2·3차선 도로, 4차선으로 확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사진)는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보조 간선 도로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벚꽃로 도로 확장 공사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벚꽃로는 서남권 남부지역의 시흥대로와 서부간선도로를 보조하는 간선도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가 2, 3차선으로 되어 있어 마을버스가 정차할 때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구는 독산동 이랜드 해가든아파트에서 금천과선교까지를 1단계 구간으로 정하고, 이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재 방호울타리와 교통안내판을 설치하고, 배수시설과 보도블록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8년 국토교통부의 특별시도 지정 승인을 받은 후, 서울시 투자심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24년 건설사업관리용역(책임감리)과 공사계약을 마친 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 1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 현장은 경부선 철도보호지구와 인접한 곳에 있어 철도 안전을 위해 주·야간 공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전도 위험이 있는 방음벽 공사 작업은 전동열차가 중단되는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야간 공사로 발생하는 소음과 통행 제한에 주민들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으실 수 있지만,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너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벚꽃로의 보조 간선 도로 기능을 확보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체계적으로 도로를 개선하고 관리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벚꽃로. [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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