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신용보증기금, 지역밀착형 민간투자 사업 ‘맞손’

지하 주차장 등 생활SOC(사회기반시설) 확충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6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지역밀착형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양 기관은 주민 정주 여건 강화와 생활SOC(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구에서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민간 투자사업 3건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법률·금융 자문·검토를 구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공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현재 주민 편익 향상과 교통 여건 개선을 목표로 ‘북촌로 지하 주차장 건설’, ‘창경궁로-혜화로터리 도로 공간 복합개발’, ‘신문로 친환경 건축물 건립’에 대한 민간 투자사업 기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종로구-신용보증기금 업무 협약식 모습. [종로구 제공]


2024년 2월부터 진행해 온 ‘북촌로 지하 주차장 건설사업’은 현재 상권분석 용역이 한창이다. 준공되면 안국역부터 가회동 천주교 성당에 이르는 북촌로 지역에 450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2023년 12월 시작한 ‘창경궁로-혜화로터리 도로 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교통성 검토 용역을 발주한다. 이 사업은 종로구에서 성북구를 잇는 강북의 대표적인 주간선도로인 창경궁로와 혜화 교차로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공연장, 연극인 지원시설을 공급하고 지하차도, 주차장을 건립해 교통 체증을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밀착형 민간투자 사업의 우수 사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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