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 미래 제조업 대표 기술 한자리…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500개 기업·2200개 부스 설치
AI·로봇·설루션 등 선보여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제조 혁신 대표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5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이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90년 ‘한국 국제 공장 자동화 종합전’으로 시작해 올해 35회를 맞은 이 전시회에는 올해 500곳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2200여개의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인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한다.

주최 측은 미래 제조 현장이 AI, 디지털 트윈, 로봇,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과 결합하면서 사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공장을 넘어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공정을 운영하는 AI 기반 ‘자율제조’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이번 전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오토에버의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제조 관리 설루션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 로봇(Cobot)과 사물인터넷(IoT)·AI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제품·설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뿐 아니라 AI 기반 자율 제조 전문 콘퍼런스, 신제품·신기술 공개 세미나, 수요·공급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 계기에 ‘산업 인공지능전환(AX)’을 발표하고,올해 1월 AI산업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공개, 현재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AI를 산업정책의 중심에 두고, 산업 전반의 AI 활용·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12대 업종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하여 자율 제조공장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컴퓨팅 인프라, 산업 데이터, 산업현장 AI 인재 등 탄탄한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여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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