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 일본 도쿄돔에서 2025 MLB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 선수단은 13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슈퍼 스타’ 오타니는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의 아이콘이자, MLB 현역 최고 스타다.야마모토와 사사키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컵스와의 개막 1,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내정됐다.
컵스도 이마나가 쇼타를 18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컵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도 도쿄시리즈 출전이 확정적이다.MLB 도쿄시리즈에 일본 선수 5명의 출전이 예고돼 일본은 ‘MLB 열풍’에 빠졌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선물도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아내 니콜 반스는 SNS에 다나카가 일본으로 향하는 다저스 선수단 가족에게 한 선물을 공개했다.
임신 중인 다나카는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지만, 작은 가방에 일본 과자를 정성스럽게 담아 선수의 가족들에게 안겼다. “내 고향에서의 시간을 즐겨달라”는 친필 메시지도 담았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시리즈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분위기에 놀랐는데, 일본에서 벌이는 경기는 10배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에서 태어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일본 팬들이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를 어떻게 맞이할지 정말 기대된다”며 “평생 기억할만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