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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95일째인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헌재 주위에 경찰 버스로 차 벽이 세워져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60%, 반대하는 유권자가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60%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5%)는 응답을 2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55%로,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42%)보다 13%p 높았다.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0%), 오세훈 서울시장(5%), 홍준표 대구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