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몸싸움에 떨어진 금팔찌 슬쩍한 경찰관 직위 해제

충북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경감


금팔찌.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여 출동한 현장에서 금팔찌를 몰래 챙긴 경찰관이 입건됐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경감은 이달 초 신고를 받고 시민 B씨가 다른 사람과 몸싸움하는 현장에 출동했다가 바닥에 떨어진 금팔찌를 그대로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금팔찌는 B 씨 소유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절도 장면을 확인하고 최근 그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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