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韓 탄핵기각’에 “이재명 즉각 사퇴…민주당 해체하라”

“尹탄핵도 같은 결과 나올 확률 높아졌다” 
“민주당 9전9패…국민보다 李 안위 먼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하며 최상목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것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줄기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탄핵을 통한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국정 마비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원인이 됐다는 것이 또다시 증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한 권한대행의 소추 사유 중 ‘윤석열 비상계엄과 관련 위헌·위법 행위와 내란 행위의 공모 또는 묵인과 방조 등’을 기각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같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며 “사실 민주당이 지금까지 난사한 30번의 탄핵안 발의는 행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킨 국헌문란이자 윤석열 대통령을 직에서 제거하기 위한 정치테러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각(각하)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은 국정조사특위에서도 아무런 혐의를 찾지 못했고, 첫 변론 기일에서 단 90분 만에 5가지 소추 사유에 대한 심리가 종결될 만큼 쟁점도 거의 없었다”며 “민주당조차 기각을 예상했을 정도였다. 법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온전히 사적인 복수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안을 악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책임은 고사하고 이번에도 사과 한마디 없다”며 “오히려 뻔뻔스럽게도 최상목 권한대행을 또 탄핵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꼴은 거들떠도 안 보고 어떻게 해서라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방해하겠다는 것이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서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는 의도”라면서 “국가와 국민보다 이 대표의 안위와 정쟁을 앞에 두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30번의 탄핵안 발의, 9전 9패.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께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얼굴에 열 겹의 철갑을 쓰고 판을 뒤집어 보겠다며 아등바등할수록 국민의 원성만을 살 뿐”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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