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 기업인 박수관 여수섬박람회 조직위원장 여수시에 1호 고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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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관 여수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이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 한도 금액(500만원) 제한이 풀리자 기부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2025년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 한도를 개인별 최고 기부금액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여수시는 25일 “연간 기부 한도 상향 이후 부산에서 기업활동 중인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이 첫 고액 기부자가 됐다”고 밝혔다.
여수시 남면이 고향인 출향 기업가 박 회장은 앞서 2023년 500만 원, 2024년에는 가족과 함께 총 15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2000만원까지 포함하면 고향사랑기부금액이 4000만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현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민간조직위원장을 맡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고향을 향한 깊은 애정으로 매년 기부를 실천해 주신 박수관 회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선한 영향력이 확산돼 더욱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고 지역 발전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는 전국 농협 창구를 비롯해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 은행 앱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