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소실된 광양옥룡사지 동백숲 꽃축제 연다

축제추진위 4월 5~6일

광양 옥룡사지 동백숲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동백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5~6일 이틀 간 옥룡면 옥룡사지 동백숲 일원(옥룡면 추산리 424번지)에서 광양천년동백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첫째 날에는 축제 성공을 희망하는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회식, 길놀이 공연, 관광객을 위한 즉흥무대, 유명가수 초청공연(한강, 지원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동백숲 어린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6일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동백가요제가 열리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신나게 해줄 초청공연(황민호, 이정옥 등)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추억의 보물찾기 ▲도선국사 마을 체험(떡메치기, 두부·인절미·매실강정 만들기, 달고나 뽑기) ▲OX퀴즈 ▲스토리텔링 화보 및 추억의 사진전 ▲무료 사진 촬영·인화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우홍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옥룡사지 동백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룡사는 신라 도선국사가 조그마한 암자를 중수한 사찰로 많은 제자를 양성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선 후기 화재로 인해 소실돼 절터와 동백나무숲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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