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진칼, 대한항공 주총 동시열려
한진그룹 80주년, ‘최고의 항공그룹 될 것’
아시아나항공도 “화물사업부 정리 마쳐”
![]()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앞서 열린 대한항공 신규 CI 발표 현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회이자, 통합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큰 과업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6일 열린 한진칼(한진그룹 지주사)과 대한항공의 정기주주총회에서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통한 사업확장의 의지를 되새겼다.
조 회장은 한진칼 주총 인사말을 통해서 “우리는 외연의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여러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대비하고 통합 과정을 성실하고 세심하게 진행해 서로 다른 문화를 융합해 나갈 것”이라면서 “차이가 충돌점이 아닌 더 큰 잠재력의 원천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올해는 한진그룹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한진그룹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수송그룹으로서 글로벌 유수의 항공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지난 80년간 쌓은 수많은 경험을 활주로 삼아 새로운 백 년을 향해 비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항공 주총 인사말을 통해서는 “올해는 대한항공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 완료하면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만큼,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유수의 메가 캐리어들과 당당히 경쟁하여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라면서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매출인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034억원 등의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 주총에서는 대한항공 기준 매 결산기말 배당기준일 내용을 삭제하고, 주식 발행 시기와 상관없이 동등한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사 수를 기존 14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보수 한도는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칼도 배당일 유연화와 동등배당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같은날 진행된 아시아나 주총에선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대한항공과의 통합 요건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화물기 사업부 매각을 결정하며 여객 부문에 집중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면서 “회사는 안전 운항을 밑거름 삼아 수익 창출이라는 양질의 성과를 일궈내고, 신뢰를 넘어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아시아나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