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쌀이 27일 필리핀 수출을 위해 상차식을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지역 대표 쌀 브랜드 ‘나누우리’가 2년 연속 필리핀에 수출된다.

첫 수출 상차식이 열린 27일 순천농협 해룡미곡종합처리장에서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와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 수출협의회장 및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될 순천 쌀 물량은 총 5톤(t)으로, 순천농협에서 가공된 쌀은 동남아 수출전문업체인 ㈜창대에프앤비를 통해 필리핀 내 한인마트 3개 지점에 납품된다.

이를 통해 필리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며, 올해 총 40t(5만6000불 상당)의 순천 쌀을 지속해서 수출할 예정이다.

‘나누우리’ 쌀은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쌀을 나누면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라남도 대표 품종인 ‘새청무’를 사용해 생산됐다.

순천시와 순천농협의 철저한 관리하에 생산, 매입, 저장, 가공, 유통 과정이 이루어져 쌀 소비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누우리 쌀 국내 판매 활성화 및 국외 수출 촉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