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등 7개 국립공원 탐방로 추가 통제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과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산불 예방을 위해 7개 국립공원 탐방로가 출입이 추가로 통제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29일 ‘국립공원 산불 예방 집중 대책 기간’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하고 31일 자로 팔공산국립공원 등 7개 국립공원 탐방로 90곳(약 349㎞)을 추가 통제한다고 밝혔다. 기존 통제가 시행 중인 곳 포함 국립공원 탐방로는 227곳, 1004㎞가 출입이 금지되는 셈이다.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리산국립공원과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의 경우 전면 통제된 상태다. 다만 탐방로가 통제돼도 주민과 사찰 방문객은 길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8일부터 8개 지역(유역)환경청에 22개 감시팀을 구성하고 경북 포항시를 비롯해 18개 시·군에서 불법소각 단속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31일부터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폐기물 처리 지원반’을 운영한다. 특별재난지역 폐기물 처리비는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불 잔재물이 하천으로 들어가 수질을 악화시키거나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수장 관리도 강화하면서 특별재난지역에 대해 광역상수도 요금을 전액 감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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