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산 분화 우려…경계 단계 상향조정

사진은 일본 사쿠라지마 분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신모에다케(新燃岳)의 화산 분화 경계 단계가 30일 상향 조정됐다.

신모에다케는 일본 남서부 규슈의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경계에 있는 활화산 기리시마산의 봉우리 중 하나다. 2018년 화산이 분화해 연기가 수㎞ 치솟고 용암이 흘러내린 바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산의 팽창을 보여주는 지반 변동이 관측되는 등 화산 활동 규모가 커졌다며 분화 경계 단계를 화구 주변 진입 규제를 뜻하는 ‘2단계’에서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단계’로 높였다.

일본 기상청의 분화 경계 단계는 1∼5단계로 분류되며 4단계는 고령자 피난이 권고되며 5단계는 인근 지역 전체 주민에 대한 피난이 요구되는 단계다.

앞서 기상청은 신모에다케에서 작년 10월부터 화산성 지진 발생이 늘어나자 같은 해 12월 ‘활화산임에 유의하라’는 의미의 1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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