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철강·자동차·반도체 등은 상호관세에서 합산 제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로즈 가든의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25% 관세를 비롯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등 기존에 다른 관세가 부과된 품목은 상호관세가 추가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백악관은 상호관세 미(未)적용 대상으로 이들 품목 이외에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품목 ▷금괴 ▷에너지 및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도 거론했다.

의약품, 반도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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