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81%, 한국산…적보다 우방이 나빠”

“일본서 팔린 자동차 94% 일본산”

“미국산 쌀은 한국이 50~513%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각국에 대한 차별화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을 막고 있다며 한국의 무역장벽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81%가 한국산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다른 나라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언급하면서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금전적 (무역) 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런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 있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으며, 일본에 있는 자동차의 94%는 일본에서 생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대를 미국에 파는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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